1. 시간을 따로 정해 놓지 않으니 시간에 쫓겨서 겨우 겨우 글을 쓴다. 이렇게라도 쓰는게 쓰지 않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썩 그리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다. 요일이나 시간을 확실하게 지정해 놓기가 사실상 어렵다면 차라리 매일 30분 이상 처럼 일정 시간을 정해 내서 쓴다. 그게 제일 깔끔하다.

 

2. 키워드 작업 같은건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건 하나의 일로서 하는게 아니라 끄적여 두는 일기에 지나지 않는다. 어차피 여기 이 티스토리는 어느 정도 그럴려고 마음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다. 이럴거면 아예 일기장이라고 해버리는게 낫겠다. 일단 어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해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마치 하기 싫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딱히 내키지는 않겠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다. 습관이 되고 근육이 붙으면 된다.

 

3. 글을 쓰는 것은 실행이 절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그보다는 실행하기 귀찮아서 글이나 끄적거리는 게으름에 불과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늘어 놓는 것은 더더욱더 실행 축에도 속하지 않는다. 쌓여 있는 메모들의 숫자를 보면 아무리 나라고해도 인간적으로 무언가 깨닫는게 있어야 한다.

4.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이를테면 당장 내일부터는 사무실에 있기보다 아무리 작고 하찮은 뭐라도 하기 위해 돌아 다녀야 하겠다는 생각 같은 것들이 들고 나간다. 이런 생각들은 늘 하고 이미 충분히 많이 하고 있다. 블로그 글 작성의 문제점들을 되짚어 보다 보니 생각은 또 꼬리를 물어 자연히 내 행동과 삶 그러니까 나라는 인간 자체에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러고는 설마 조금씩은 나아지겠지 하고 어물쩡 넘어가려 든다.

 

5. 빈 양식으로, 제목을 입력하세요 ㅡ 떠 있기에 원래 이 포스트의 제목엔 '제목을 입력 안했습니다' 라고 남겨 놓으려다 말았다. 이러나 저러나 상관 없긴 매한가지겠다만 그래도 그건 좀 너무하다 싶어 다른 제목으로 바꿨다. 실제로 정산을 한다면 0이 아니라 마이너스지 않을까.

 

6. 이번 주 쓴 글들을 좀 더 작성하러 얼른 가야 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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